국내 최초 노사민정 합작...조선기능인력 양성 메카

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김재무)가 광양시 진월면 마룡리 옛 마룡분교에 둥지를 틀고 국내 최초 노사민정이 합작해 만들어 지난 10일 개원식을 가짐으로써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광양만권HRD센터 김재무 이사장을 비롯해 이성웅 광양시장, 장명완 시의회 의장, 노사발전재단 김용달 사무총장, 근로복지공단 정구헌 이사 등 지역 기관장을 비롯해 광양만권HRD센터 훈련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무 이사장은 “이번 광양만권HRD센터 개원을 계기로 광양만권 조선기능인력 양성은 물론, 직장인 재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웅 시장은 축사에서 “광양만권HRD센터는 지역고용창출의 산실이 될것이며, 지역업체의 경쟁력과 인구유입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광양만권HRD센터는 국내 최초 노사민정이 합작해 지난 4월부터 총 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룡분교의 1만3580㎡부지에 강의실, 실습실, 기숙사, 상담실, 양호실 등이 갖춰져 있다.

앞으로 HRD센터는 지역 노사민정(광양시, 노사발전재단, 한국노총,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 광양순천상공회의소)이 지역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고용창출 실천모델로서 향후 광양만권 조선기능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만권 HRD센터는 취업준비생과, 청년실업자, 일반실업자,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5개월 동안 720시간의 과정으로 조선 용접과, 특수용접, 재직자 자격증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광양만권 HRD센터는 지난 4월 광양시 진월면 마룡리 마룡분교(구 진월초교)에서 착공식을 가졌고 입학생들은 향후 현장특화 직업훈련과 조선사 위탁훈련 등 맞춤식 훈련을 실시, 수료와 동시에 오는 10월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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