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본격 사용

광양시는 지난달 29일 ‘광양시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도시지역 1/1000수치지형도 675도엽과 GIS DB 445도엽에 대해 지역좌표계인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좌표변환 사업을 올해 말까지 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1/1000수치지형도를 기본으로 해 다양한 지리정보 데이터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나, 지역측지계로는 고정밀의 측량에 대응이 곤란해 GIS DB등의 효율적인 구축 및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위성측지시스템(GPS 등)의 적극적인 활용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측량법 개정시행에 따라 각종 측량의 기준이 되는 좌표체계가 2010년 1월1일부터 지역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올해 안에‘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을 완료해 2010년부터 본격 사용한다.
또한, 세계측지계로 좌표가 변환되더라도 지상목표물의 위치는 수치(좌표)상의 변화(도곽 평행이동)만 있고 표고, 지형, 면적, 지물의 위치 변동은 없다.
100여년전에 구축된 동경측지계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국한돼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위치기준으로는 부적절하며,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적합된 좌표체계를 확립하고 국토공간정보의 효율적 구축과 관리 및 활용을 위해 세계측지계 변환이 필요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세계측지계를 사용하면 위성측지기술(GPS 등)을 이용함에 따라 고정밀의 위치측정이 가능해 측량성과의 정확도 향상으로 GIS응용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임은 물론 지리정보이용 및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과 GPS 등 관련 산업의 진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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