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용등급 획득…광양항 활성화 총력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은 지난달 28일 연 5.36%, 5년거치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165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컨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발행여건이 열악해 이번 대규모 채권 발행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으나 교보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를 공동 주간사로 구성해 총액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와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가격협상 등을 통해 제47회 컨테이너부두개발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공사채는 그 동안 컨공단이 발행한 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 동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컨부두 개발 등 투자사업과 차입 원리금상환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컨공단은 올 해 계획된 총 24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완료함으로써 유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해 컨부두 개발 및 광양항 활성화에 매진할 수 있는 경영여건을 갖추게 됐다.

한편, 이에 앞서 컨공단은 이번 공사채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했다. 한국신용평가(주)와 한신정평가(주)에서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컨공단의 법적·제도적 지위와 정부 재정지원 등을 통한 원활한 현금흐름 등의 이유로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투자자들로 하여금 컨공단 발행 채권의 안정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조찬현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