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고교·금강블루빌 앞 경유 안해 학생·시민 큰 불편

광양시 버스운행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일부지역에서는 버스노선이 경유하지 않아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학생·주민들이 불편을 격고 있어 버스노선 연장이나 버스 증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마동의 경우 중마고등학교 인근 마을주민들은 바로 옆에 고등학교가 있지만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중마고등학생들도 통학시간 때에만 버스를 운행하는 임시 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어 통학에 큰 불편을 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동초등학교 옆 금강블루빌아파트 역시 노선이 송보파인빌 앞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데 배차시간과 함께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한편 중마고등학교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노선이 경유하지 않아 버스노선을 중마고등학교 부근으로 연장시켜줄 것을 시 관계자에게 건의하는 등 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서모 씨는 “중마고등학교 인근 지역에 사는 마을 사람들은 이 지역에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큰 불편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한 뒤 “버스는 학생들이 통학시간때만 운행하고 일체 운행되지 않아 버스정류소 설치와 버스노선변경을 시에 건의 했지만 차량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 노선변경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버스가 마을을 잠시 들렸다 가는데 몇 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며, 버스노선을 마을 쪽으로 연결시켜준다면 마을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 증차로 노선 변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NG충전소 문제로 시간이 늦어지고 있지만 오는 4월 초·중순 이후 3대의 버스를 증차할 계획에 있으며, 광양교통과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도깨비도로에서 중마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버스노선이 추가로 운행 될 것이며, 추후에는 커뮤니티센터 방향으로 노선을 편성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순천시의 경우 운행버스가 130여대가 있어 우리지역의 운행버스 40대에 비해 3배가 넘는 규모로 노선별 규칙적 운행이 가능하지만, 시의 경우 형편이 넉넉지 않고 제한된 인구에 버스의 이익창출이 한정돼 있으며, 지역마다 이런 요구사항들이 들어오고 있어 지역별로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교통취약지나 교통약자 등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며, 현재는 주민들이 인근 정류소까지 걸어가는 불편함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성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