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5일장에 101억 사업비 투자

광양시가 지난 29일 광양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진 가운데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시장들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용역 최종 보고에 따르면 광양 상설시장은 18억1,600만원의 사업비를 통해 시장 접근을 방해하고 있는 건물 2개동을 철거 및 이전신축하고 어물전 공간을 리모델링해 성인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하며 고객 휴게공간과 상인 편의를 위한 작업장 등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양정기시장은 남도 최고의 정기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101억2,500만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돼 기존 장옥을 철거하고 장이 열리지 않는 날에는 이곳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 광장 등을 신축 개발할 예정이며, 지역거주 소규모 상인을 위한 할머니장터를 조성해 상인의 영업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광영상설시장은 20억1,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여관을 포함한 시장 남측 주차 부지를 매입해 단계별로 주차장을 조성해 1층은 점포 및 사무실로 활용하고 2층 및 옥상은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며, 주차장 1층에 슈퍼마켓을 입점 시켜 핵점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옥곡정기시장은 도시형 고객에게 전통시장의 정취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51억2,600만원의 사업비로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고 기존 장옥을 철거해 새로운 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 정기시장은 시장 전체구역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도로영업이 가능한 상설점포를 개발하며, 밤, 감, 매실 등 특산품 저장이 가능한 창고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마상설시장은 상인이 중심이 되는 전국 대표적인 공설마트로의 추진을 위해 상인회의 자체적인 활발한 활동이 시급하게 요구됐으며, 납품 및 조달 등에 대한 상인간 협업활동과 상인회가 자주적으로 중마시장 현장관리를 추진해, 이에 대한 인력을 줄이고 자주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진상 5일장은 현재 경쟁력평가 E등급으로 국비지원이 불가해 광양시 차원에서 새로운 부지매입을 통해 기존 장을 주말장터로 전환하고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판매 및 유통시키는 기획시장으로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양상설시장 인근 상가의 추가 매입을 통해 계획된 장옥과 함께 개발해 줄 것과 구 광양경찰서 주차장과 시장 인근 주차장의 동선이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 광영상설시장에 기존에 계획된 주차장을 확대해 줄 것과 중마시장의 상인교육장 마련과 이벤트 공간 확보 등이 요구됐으며, 각 시장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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