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한울회, 지역엔 큰 봉사”

지난 12일 옥곡초등학교 옥실관에서 ‘하나된 한울회, 지역엔 큰 봉사’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울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화합과 단결로 옥곡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큰 뜻을 가지고 17대 회장에 오른 이정희씨, 그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화합과 단결로 하나되는 한울회
“제가 한울회에 95년도에 입회했습니다.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 감사를 거쳐 2009년 17대 회장에 오르게 되어 영광스러운 반면 한편으론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회원의 화합과 단결에 더욱 힘쓰고자 하나된 한울회로 정했으며 화합과 단결로 뭉쳐진 한울회 회원들과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 다시 찾고 싶은 옥곡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요즘, 풍요롭고 아름다운 고장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인 그의 야무진 포부를 들으니 옥곡면들의 하나된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처음처럼 열정적인 마음 잃지 않을 터
“공무원에 첫발을 내딛이면서 저에게 약속했던 ‘늘 처음처럼’ 이란 단어를 새기며 일할 겁니다. 처음처럼 열정으로, 처음처럼 진취적으로 일을 한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옥곡이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날 때까지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또 우리 지역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큰 혜택을 주어야만 베품이 아닙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듯한 보살핌이야말로 가난한 사람에게 빛이 되고 희망이 될 것입니다”

살기 좋은 옥곡 만들기에 주력
“옥곡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유명한 정구부가 있어요. 면소재지에 훌륭한 정구부가 있다는 것은 자랑이죠. 그래서 우수한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정구부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울회에서는 지역민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 결식아동과 불우이웃돕기, 자연보호캠페인과 경로위안잔치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단체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옥곡면민 광장조성사업과 옥곡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등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한울회가 중심축이 되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옥곡면민의 사랑받는 봉사단체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겠다는 말에 “바쁜 시간을 틈내 봉사할 때 더 큰 기쁨이 있다. 봉사는 한 두번 하다 보면 해본 사람만이 아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활짝 웃는다.

살기 좋은 옥곡으로 장보러 오세요
“옥곡 5일장은 직접 재배한 상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입니다. 5일 장 많이 이용해 주세요”
고향사랑이 물씬 풍겨나는 그의 옥곡시장 애용 멘트에 ‘물론입니다’ 하고 흔쾌히 대답할 수 있었던 것은 나 또한 재래시장의 장점을 잘 알고 있음이었다.
18년 동안 지역사랑을 외쳐온 전통의 한울회, 그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추운 겨울을 녹이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란 예감이다. 한울회의 바람대로 살기 좋은 옥곡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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