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차 있으면 공개토론을 통해 해결하자”

순천시의회가 광양상공회의소 신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가칭)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회 박상옥 대표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가칭)광양상공회의소 발기인회 대표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 의회가 기득권자 한두명의 광기에 젖은 주장에 사려 깊은 성찰 없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발상을 하고 있는 최근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길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광양의 자치권을 순천시의회가 관여할 수 있는 지, 순천시의회가 도지사에게 광양상의 인가의 허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또한 “(순천시의회가 채택한 성명서에서 밝힌)지역공동체를 분열시고 반 기업정서를 불러 일으키며 소신없이 부화뇌동하는 것은 오히려 순천시 의회가 자행하고 있는 것 아닌지 자성해보라”고 밝혔다. 그는 “광양상의 발기인회와 운동본부가 순천시의회 의장과 순광상의 회장에게 몇 번 면담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의견차가 있으면 공개토론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있지 않느냐”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한편, 광양상의는 지난 7일 전남도에 설립인가 신청을 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인가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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