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4억850만원 지원

(재)백운장학회가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2008년도 3차 백운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성웅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 한해 백운장학생 선발과 금년도와 내년도 세입ㆍ세출 변경과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이성웅 이사장은 “올해 백운장학회는 시 출연금 5억원을 포함해 기탁금 등으로 8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철모으기 운동으로 1억2,300만원이 모였다.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학금을 늘리고 시가지 정비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며 “백운장학회 자산 규모가 200억원이 될 때까지 시도 노력해 나갈 것이며 시민도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 한해 백운장학금 지원신청자는 총 482명으로 지난해보다 122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중 향우자녀와 소방서와 경찰서 추천자, 연구원생, 대학생 등 192명을 선발, 장학금과 격려금을 포함해 4억8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학교별로 지급되는 격려금 지원에 광양서초등학교와 제철남초등학교, 광양중학교, 광양실업고등학교가 선정돼 각 학교당 150만원의 격려금이 지급받게 됐다. 또한 재경향우회와 재부산광양향우회가 추천한 박준용, 이새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이 지원되고, 이사회의 추천으로 우리지역 출신 판소리 완창발표회 우수재원인 이연화 외 2명의 학생이 예정보다 100만원이 증액된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또 소방서와 경찰서 추천 장학생 17명에 대해서 심의한 결과 원안가결돼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연구장학생에는 독일 RWCH Acachen univercity에 재학중인 인재인 김성훈 학생이 2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게 됐다. 유학생 지원으로는 스탠포드대학에 재학중인 황성미 학생과 쥴리어드음대에 재학중인 정겨운 학생이 각각 250만원씩 지원받을 계획이다. 대학생에는 성적우수자와 이사회 선발을 비롯해 총 165명의 학생이 7,6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됐다.

한편 2008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으로는 109만2,000원의 이자수익으로 장학금과 일반운영비의 세출을 늘렸으며, 2009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으로는 이자수익과 법인세환급금 등 1억5,949만2,000원이 증가, 이를 장학금과 일반운영비, 제세공과금 등의 지출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내 고교 출신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자 2008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5년간 대학생의 경우 당초 관내와 관외고교생 모두에게 지원해 주던 것을 관내고교 졸업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금년도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11월11일 진행될 계획이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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