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상 수상 생태공원·공원녹지분야 높이 평가

광양시가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생태조경부문 1위인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2차에 걸쳐 평가한 것으로 현지조사결과, 자연이 남긴 상처를 생태공원으로 승화시킨 점과 지자체장의 공원녹지분야에 대한 지원의지가 높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양시는 친환경적인 자원을 보존하고 생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지난 2003년부터 ‘꽃과 숲의 도시조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7개 사회단체와 기업으로 구성된 ‘도심 숲가꾸기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시민 헌수운동과 도심 쌈지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전국 최초로 백운산 식물 생태숲을 개장했고, 생태지도(Biotop Map)을 제작해서 생태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Green City' 지정에 응모해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경대상 시상식은 지난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이성웅 광양시장은 “꽃과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기업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Green 백운산, Clean 섬진강을 모토로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생태환경 구축과 사계절 꽃이 피고 울창한 숲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최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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