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율 70%…8개학급 296명 모집

광양시가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영고등학교의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양고는 설립계획 당시 올해 3월 개교식을 갖는다는 계획이었으나, 광영고가 입지하는 곳의 고저차가 심한 부지여건, 법면부지 추가매수, 다량의 암석 발생, 사토무대 처리 등에 많은 기간이 소요돼 부지조성공사가 늦어져 개교를 내년 3월로 미룬 바 있다.

광영동 산35번지 일원에 입지하게 될 광영고는 교사 2개동과 강당 1개동(지하 1층, 지상 4층)이 지어지며, 건축면적 2,662㎡, 연면적 8,614㎡이다. 지난해 12월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건축물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연말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시공을 맡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교사동의 경우 약 70~80% 정도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강당동의 경우 약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신축을 위한 주요 작업이 모두 끝나 당초 목표했던 기간까지 완공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교육청은 광영고의 1회 졸업생이 될 첫 입학생을 8개 학급 296명(학급당 37명)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광영고가 예정대로 개교를 하게 된다면 내년부터는 관내 중학생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우수 중학생의 인근지역 취학의 문제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관내 중학생 가운데 성적이 상위 25%내의 학생 87%가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며, 고등학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80%로 높아졌다.

최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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