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중 이의광 교장 정년 퇴임

40여 성상을 교직에 재임하면서 교육에 헌신해 온 동광양중학교 이의광 교장이 지난달 27일 영예로운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학교 경영에 탁월한 교육 경영자로서, 예술활동의 진흥과 봉사자로 살아온 이 교장은 지난 8월31일자로 지난 4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쳤다.

이의광 교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처음 광양옥룡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태금중학교를 거쳐 마지막으로 이 곳 동광양중학교에서 정년을 마치게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평교사로서 교실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새로운 학습 방법을 탐구하며, 구슬땀을 흘리던 때가 가장 보람 있는 생활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스카우트 지도자로서 활동하면서 자연에서 학생들과 함께 했던 시절도 떠오른다. 교육자로서 나는 항상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진실을 가르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이제부터라도 한 가지 목표를 확실히 정해 샘물을 만날 때까지 한 우물을 깊게, 깊게 파내려 가기 바란다”며 “ 항상 우리 학생들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의광 교장은 1969년 3월 나주 버드실중 한독공고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총 39년 6개월 동안 광양옥룡중, 광양태금중, 순천여중, 순천삼산중, 나주중, 벌교상고 등에서 봉직했다. 교감으로 광양중동중학교와 광양중학교에서, 교장으로 노화종고와 현 동광양중학교에서 뚜렷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근무해 왔다.

주현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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