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지난해 비해 5.3%증가…부산항은 4.2% 증가

상반기 광양항의 물동량은 1억18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92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물동량·컨테이너 처리실적 증가율이 모두 전국평균을 상회했다.

상반기 전국 항만의 물동량은 총 5억6,97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4,339만t에 비해 4.84%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같은 기간 865만TEU에서 907만TEU로 4.8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항만 물동량 및 컨테이너 증가율은 각각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인 5.0% 및 9.7%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상승세가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분석했다.

국토부는‘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를 통해 집계된 전국 항만별 수출입·연안화물 물동량과 컨테이너 화물 처리실적을 분석해 지난달 2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 1억2,626만t, 인천항 7,285만t, 광양항 1억180만t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4.2%, 3.2%, 5.3% 증가했으나, 울산항은 8,33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주요 항만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광양항은 92만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7.3% 증가했으며, 수입은 39만TEU, 수출은 37만TEU, 환적은 16만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11.4%, 4.7%, 5.2%가 증가했다.

부산항은 681만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중 수입은 198만 TEU, 수출은 191만 TEU, 환적은 290만 TEU로서 전년 동기 대비 6.5%, 5.4%, 0.2%가 증가했다.

인천항은 87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수입은 44만TEU, 수출은 41만TEU, 환적은 9,000TEU로서 각각 12%, 7%, 23%가 증가했다.
아울러, 상반기 우리나라 항만에 입항한 선박은 10만2,542척이며, 이중 일반화물선이 9만1,490척, 컨테이너선이 1만1,052척으로 나타났다.

일반화물선 입항 척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으나 컨테이너선 입항척수는 1.4% 감소했는데, 이는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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