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기술(대표이사 김찬주)은 올해로 회사가 설립된 지 만 10년이 됐다. 결코 쉽게 걸어온 길은 아니다. 모 기업에서 떨어져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짓고, IMF를 겪는 등 숱한 어려운 고비마다 슬기롭게 대처해왔다. 이제 그 동안의 노고를 되새기고 다시 회사의 건승을 위해 새운 비전과 목표를 표명하며 힘차게 전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목표는 ‘안전가치관을 정립, 생활화해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하는 파수꾼’이 되는 것이다. 특히 생명, 산업,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안전관리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비전이며 개인적으로 산업안전금탑훈장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품질관리의 과학화로 승부
유양기술은 첨단검사장비와 수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압력용기 등 각종설비의 미세한 결함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으며, 보다 완벽하고 신속한 보수, 유지 관리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특정설비 및 기타 압력용기의 안전진단·정밀검사는 국제 품질규격 ISO9001 매뉴얼, 절차서 및 검사지침서와 고압가스 안전관리 규정의 절차에 따라서 체계적인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한 유양의 축적된 기술은 ISO9001 품질보증체제의 인증과 압력용기 제조분야의 국제품질규격인증(ASME STAMP)을 취득했으며 무한 국제 경쟁 세계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명실상부한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인증서를(국제품질인증(KOLAS) 획득해 고객이 원하는 품질 규격에 맞는 엄격한 품질관리의 과학화를 이루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플랜트 설비, 시공에서 사후관리까지 완벽
플랜트는 단순기능을 갖는 기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독립된 기능을 발휘하는 총합적 구조물로서 플랜트 건설이란 시설의 기획·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의 총체적인 과정을 하는 과정이다. 건축물이나 플랜트 설비에서 인체의 혈관과 같이 필수적인 것을 꼽으라면 배관을 꼽을 수 있다.
건축물에서는 급수, 오·폐수, 용수 등 각종 장비를 운용하는데 필요한 유압 라인, 원료 라인 등이 공장 운용에 맞게 각 장치를 연결시켜 주는 주요한 시설이다. 배관의 미려한 시공은 그 설비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유체의 종류, 온도, 압력 등의 조건에 따라 최적의 재질을 선정해 시공함으로서 설비의 수명을 연장함은 물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유양기술은 특정 설비검사 및 그에 수반되는 보수, 유지 관리 및 장치산업의 안전진단 등 오랫동안 쌓아온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있어 설계, 제작,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함으로서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안전검사 수행 장비 독자 개발
산업현장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고압가스 저장 탱크를 볼 수 있다. 이 고압가스 탱크의 경우 고압가스안전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안전관리법과 안전 보건법) 등에 의해 정기 점검 혹은 보수작업을 위해 탱크 내부에 Scaffolding( 비계설치:飛階設置)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숙련공의 노령화 및 신규 숙련공 부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작업 중 추락 등 재해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유양기술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ATIS-YY(유양기술 특허 고유제품 이름) 개발해추락 등 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경제적인 검사를 수행함으로써 비용절감, 원가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사용자에게는 검사기간을 단축해 조업시간을 연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직, 공익을 추구하는 기술력 확보
유양기술이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포스코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 검사용역의 틀에서 벗어나 세계적 철강산업 설비에 대한 정직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유지가 국가적 공익에 부합한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에서 비롯된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의 산물로 유양기술은 제작물 품질을 인증하는 ASME(미국 공업학회; Th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검사에서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미래사회에 크게 대두될 환경안전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Ejector를 통한 진공흡입장치를 개발, 특허를 획득해 새로운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이젝터(Ejector)는 스팀(Steam)이나 에어(Air)를 통해서 물체를 이송하는 방식이었으나 특수 설계 고안된 노즐을 통해 기체가 아닌 액체를 사용하고 높은 진공을 형성해 그 진공의 힘으로 물체를 이송함으로서 산업용에서 양식어업, 바다나 하천의 준설, 청소까지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특허기술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관련업계의 벽을 두드리고 있다.
100% 무재해 무사고를 위해
고압가스 관련 업체는 언제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유양기술은 창립 이후 한 건의 사고나 재해가 없었다. 유양기술이 이러한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매월 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장이 직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술 임원들이 현장 확인 후 사무실에 돌아오면 팀별로 수시로 안전교육을 시키는 등 안전의식을 생활화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찬주 대표 이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현대 하이스코, 율촌 공장 등 고압가스, 도시가스, LPG 등 수많은 가스시설을 점검해 크고 작은 결함을 발견하여 즉각 조치 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양기술은 가스배관을 교체할 때 신 공법을 도입해 폭발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특허출원(ATIS-YY) 등 산업안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식경제부 가스안전 촉진대회에서 산업 포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한국가스신문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산업부문 시상식에서 안전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인터뷰/유양기술(주) 김찬주 대표이사
“안전은 정직이요, 사랑이요, 실천이다”
유양기술이 책임지고 있는 안전은?
광양제철소 안전은 유양기술이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안전설비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특히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은 안전이 생명입니다. 그래서 실수는 추호도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 직원들은 안전을 내 몸처럼 생각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늘 상기시키지요. ‘안전은 정직이요, 사랑이며, 실천이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명감도 투철해야 합니다. 박태준 전 포철 회장님께서도 사명감이 있는 자는 죽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바로 그런 사명감이 몸에 밴다면 100% 안전은 보장 받을 수가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안전설비시설을 개발했다는데?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안전에 대한 상식이 없는 비전문가들이 일을 할 때가 있지요. 그래서 그런 비전문가를 쓰지 않고 자체적으로 우리가 개발한 설비기술을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자체 기술개발을 했지요. 물론, 국제특허도 받았고, 현재는 시험가동 중에 있는데, 조만간에 실용화 돼 안전관리에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의 비전은?
제가 이 회사를 설비한 지 이제 10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유양진흥개발시절부터 치자면 족히 30년 가까이 됩니다. 저는 제가 은퇴를 하더라도 가족에게 되물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모든 현장성을 갖춘 직원을 대표로 세울 계획입니다. 벌써 그런 분위기로 회사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안전은 말이나 이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경험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화목하게 회사 일을 하는 것이 제 소박한 희망입니다. 그래서 월 1회 가족 축구동호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회사 축구동호회는 외부에서도 알아주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 그들이 일터에서 보람을 찾고 가치를 찾을 때 회사도 건강한 법입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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