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우연히 중마동 청소년 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건축물 외양도 정말 아름다웠고 주변의 잔디와 공원 역시 최적의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아마 이 정도면 국내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겠다는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런 도서관 하나가 학생들의 진로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 비행청소년들이나 외로운 성인들에게 도서관은 정신적인 상담소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래서 브라질 같은 나라는 아예 도서관 건립을 국가적인 중요 정책으로 삼고 꾸준히 도서관을 짓고 있다고 한다.

이런 동시에 청소년들의 범죄율도 급격히 줄어 들게 됐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음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감정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왜냐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기 때문이다. 그곳은 바로, 도서관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 옆 화단의 높이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족히 3m는 될 법한 높이였는데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잖아도 여학생 둘이 술래잡기를 하면서 그 위험한 높이에서 장난까지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사고를 당한기 전에 서둘러 안전장치를 만들었으면 한다.
(중마동 최선배)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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