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한가구당 한대 아니면 두대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했다.

고유가 시대이지만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다는 말이 실감날 만큼 도로 곳곳에는 자동차가 넘쳐난다. 높은 자동차 보급률로 발생되는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소방통로 확보이다.

대부분의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내 도로는 승용차 한대가 겨우 다닐 만큼 비좁은 것이 현실이다. 좁은 도로에 양방향으로 주차하거나 이중주차, 대각선 주차, 아파트 단지입구 진입로상 주차, 중앙통로 주차, 심지어 소방차만 주차하도록 돼 있는 소방차 전용 주차 구획선 안에도 차량들을 주차해 놓고 있다.

물론 급격히 늘어가는 자동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이 문제이지만 화재등 각종재난 발생시 자신의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소방통로는 곧 생명의 통로이다
재래시장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아파트등의 소방통로는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
화재 등 각종사고 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얼마나 빨리 사고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

화재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는 대형사고가 된다. 불법주차 단속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차량이 대형사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소방통로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재난은 절대 남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명심하고 올바른 주차문화로 소방통로 확보했으면 한다.
광 양 소 방 서
(중마119안전센타 박상섭)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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