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해 지진에 대한 공포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지진 발생 횟수가 연 20∼30회에 이르는 등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지진 재해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

특히 2004년 5월29일 경북 울진 동쪽 약 80km 해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했고, 2007년 1월20일 20:56분경 강원도 강릉시 서쪽 23km 지역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권과 강원 지역 등 전국 대부분에도 지진 발생으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피해가 발생해,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진발생시 기본적인 행동요령은 첫 번째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고, 지진은 길어야 1분이내에 종료되며 강한 진동이 계속되는 시간은 15초를 넘지 않으므로 멀리 대피하려 하지 말고 있던 장소에서 안전한 위치를 찾으며, 책임있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또, 인화성 물건인 가스렌지 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비상 우선통화를 위해 전화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지진 직후 자신이 무사하다면 먼저 도피하려 하지 말고 주변의 다친사람이나 응급상황을 해결하려 해야하며 여진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적 간격을 두고 온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와 범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며, 지진 발생시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해 자연재난의 피해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광양소방서 119안전센터 신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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