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이건수대표

먼저 이번 FA컵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시민과 모든 기업 그리고 기관단체장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 공격적인 축구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이건수 대표이사는 인터뷰에 앞서 감사 인사부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요즘은 내년 K리그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중이라며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번 FA컵 경기를 지켜본 많은 관중들이 공격적인 축구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는데 내년 K리그에서도 그렇게 할인가?
그렇다.

사실 어떤 경기가 되었건 골이 터지지 않으면 맥이 빠진다.

그리고 관중들도 축구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가 뭐래도 재미있는 축구로 만들어야 한다.

설령 골을 먹히더라도 공격축구를 해야 한다.

그것이 관중을 불러 들이는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남드래곤즈는 내년에도 지키는 축구보다도 공격하는 축구를 구사함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주도록 할 것이다.

AFC 경기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AFC 내년도 성적 목표는?
솔직히 선수층이 조금 얇은 게 전남드래곤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팀을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할 때 폭발적인 힘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한 선수가 1년에 소화해야 하는 경기가 무려 50경기쯤 된다.

적어도 5일에 한번씩 경기를 치루어어야 하는 부담감이 작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약간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K리그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이것은 허감독과 구단주의 작정이기도 하였다.

일종의 선택집중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공격축구로 화끈한 팬서비스를 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

유소년들 축구 지원에 대한 내년도 계획은 무엇인가?
유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구단은 포항과 울산 그리고 전남이다.

지금 전남에는 중학생 31명과 고등학생 35명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다.

일년에 드는 예산만 해도 15억~20억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그래서 더 좋은 선수를 선발하고 양성해서 훌륭한 선수로 키울 것이다.

이제 드래곤즈는 그동안 투자한 선수들을 매년 2~3명씩 충당하고 있는 중이다.

당장 선순환이 가능한 선수도 7명이나 된다.

아마 3년 뒤면 거의 유소년팀이 드래곤즈를 이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소년 축구에 대하여는 힘이 닿는 대로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고, 영어교육도 보강을 해서 마음이 따뜻한 선수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 좀 더 우수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있는가?
사실 우수한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먼저 선수들의 몸값이 비싸다는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다.

하지만 공격 축구를 펼치기 위해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에 있다.

보통 외국 선수 한명을 영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100만불 정도며 연봉만 해도 30만불이 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용병하나 데려오려면 엄청난 몸값을 지불해야 한다.

어쨌거나 내년에 공격수 한 두명 정도를 영입할 것이다.

임기 기간동안 드래곤즈를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구단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표를 구입해서 운동장까지 관람하러 오도록 모든 팬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다.

아무리 좋은 선수가 있어도 사람들이 관람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그래서 공격축구를 구사하게 된 것도 그런 목적 중의 하나다.

그래서 지역 단체장들의 협조를 부탁하고, 또한 각 학교에 부탁을 해서 축구관람을 통한 아이들의 인격형성 함양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축구관람기를 쓰도록 해서 우수한 사람에게는 시상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실천은 올해 이미 시작을 했는데 반응이 좋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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