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본지 발행인

14만 시민과 함께하고 경제를 생각하는 광양경제신문이 어느덧 창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10월25일자 발행을 시작으로 이 지역 최초의 경제신문으로서 광양에 첫 뿌리를 내리며, 시민 여러분들에게 다섯 가지 실천사항을 약속드렸습니다.

첫째, 기업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좋은 기업을 시민들에게 홍보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의 지역 환원을 이끌어 내며 둘째, 경제활동 인구에 걸 맞는 광양시민의 생활경제와 실물경제 정보를 제공하고 셋째, 광양경제 활성화의 대안을 제시하며, 넷째 타지에서 활동하는 출향인들의 생활상을 다루고 다섯째, 기업의 홍보대사와 시민의 대변자로서 또한 상권발전에 파수꾼으로서 광양의 희망을 위해 광양경제신문과 함께 꿈을 이루는 순간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광양경제신문은 14만 시민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습니다.

광양의 경제규모와 재정자립도는 순천 여수보다 앞지르나 도시 경쟁력은 두 도시에 비해 뒤떨어지는 실정입니다.

그 원인은 인구 규모와 상권 규모, 문화 인프라 부족과 지역간·계층간의 대립, 기업이 진정으로 지역과 상생 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이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광양경제신문은 이러한 지역의 현안들을 이끌어 내고 내재된 시민들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데는 무엇보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광양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양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구 15만 만들기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차례에 걸친 기획보도로 인구 규모의 중요성을 시사했으며 민간단체들의 광양시주소갖기 운동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광양시 인구는 지난 수년간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어 본지는 시민들과 더불어 그간 인구 늘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시민 여러분도 알다시피 인구 증가는 노동력의 증가에서 기업활동의 증가로 이어지며, 고급 노동력의 유입으로 인한 기술발전 효과와 수요의 증가로 인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져 광양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현안사업입니다. 광양경제신문은 인구 규모가 곧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광양의 경제 성장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잘사는 도시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본지는 그 동안 지역 경제 회복으로 잘사는 광양을 이룩하고자 상권 활성화와 노점상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기업을 홍보함으로써 기업의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대내외로 적극 알리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인구 성장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좋은 기업들의 투자 유치입니다.

세계 최대의 기업도시인 일본의 도요타시는 기업체(도요타)와 지자체(도요타시)가 만들어낸 독특한 도시로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지자체가 기업도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면 고용이 늘어 실업률이 줄고, 자자체에 세금도 많이 내며 지자체는 이 재정으로 복지시설에 투자 하고 시민들은 살기 좋아진다’는 선순환이 이어지는게 도요타시가 말하는 기업도시의 핵심입니다.

도요타시는 현재 인구의 50%이상이 도요타 공장 직원과 부품 업체 종사자, 가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한 법인세의 90%를 도요타가 내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좋은 기업 유치는 광양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들과 지역민의 상생방안을 위해 본지는 기업 홍보를 통한 이미지 제고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분위기 형성에 일조해 왔습니다.

부족하게나마 이러한 행보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년간 광양경제신문과 동고동락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어린 비판 덕분임을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창간 첫돌을 맞아 1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에 새삼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지역 최초의 경제 신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출범한 만큼 지역 경제에 대해 발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론직필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주고 건강한 시민사회를 유지시켜 주는 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한발 한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읽히는 신문, 유익한 신문으로 보답하는 것이 발행인과 임직원들의 사명임을 직시하고 앞으로도 광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질책과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지역 신문으로, 여러분들 곁에 깊이 뿌리내리겠습니다.

거듭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창간 첫돌을 맞아 또 한 번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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