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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으로”
  • 조경심 기자
  • 승인 2007.10.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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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실한우 대표이사 은민기

“저는 광양 옥룡이 고향입니다.

광양, 순천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그는 학교를 마치자마자 서울로 올라갔으나 서울 생활이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축산업을 하셨던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여 장남인 은 대표는 고향으로 내려왔다.

매실한우, 우연한 기회에 키우기 시작

“그 때가 2000년도였어요.

1년 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농업경영인으로 뛰기 시작했지요.

제가 매실한우를 키우기 시작 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광양은 매실을 집집마다 담그잖습니까.

매실을 엑기스만 빼고 버리는 것이 아까웠어요.

영양이 많은 매실을 소에게 먹여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소한 먹이를 접하자 처음에는 데굴데굴 굴리더라구요.

그러더니 달콤한 맛이 좋은지 덥석덥석 탐스럽게 먹는데 바로 이것이다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엑기스를 뺀 후 버리던 매실을 소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때맞춰 불어온 웰빙바람

“송아지는 항생제 주사를 1년에 한번씩은 주어야만 설사와 잔병 치레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매실을 먹이고는 신기하게도 주사는커녕 약조차도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하더군요”

그는 바로 브랜드화 해야겠다 싶어 상품 등록을 했다.

그리고 2002년 상품출현을 하게 됐다.

때 맞춰 웰빙 바람이 불어 더없이 좋은 기회까지 그에게 찾아 왔다.

무 항생제 순수한우 고기를 생산하게 된 은 대표는 순천에 매실한우 정육점을 냈다.

“생각보다 어려웠으나 순수 한우 고기라는 홍보와 함께 고기 맛을 알리는데 무척 노력을 했습니다.

좋은 고기만을 고집한 덕분에 웰빙 고기로 소문나면서 차츰 고객이 늘어나더군요”

순수한우업체로 지정, 전국에서 1등도

그는 2005년 광양 서천변에 매실한우점을 냈다.

“저희 가게 주위에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불고기 식당이 있어 어려움이 컸습니다.

더구나 한우는 가격이 비싸거든요.

싼 가격으로 팔자니 이익이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작년 일년 동안 모험을 했어요.

16,000원이던 불고기 값을 다른 가게와 같은 가격으로 내렸지요.

이익은 크게 나지 않더라도 매실한우 고기 맛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한달에 2억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또한 그는 전국 70여만개의 식당 중에 12개 업체가 순수 한우업체로 선정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각 분야마다 1등을 했다며 활짝 웃었다.

사곡에서 매실 한우 농장경영

광양 사곡 마을에서 직접 농장을 경영하면서 한우에 매실을 먹여 키우는 그는 수입산 소고기를 판매했을 경우 1000배의 식사대금을 보상해주겠다는 맹세문을 식당에 큼지막하게 내걸었다.

그만큼 자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1월부터 농산물뿐 아니라 고기에도 원산지 표시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국내산과 한우를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내산이라 함은 원산지를 말하는 것이고 한우는 품종을 말하는 것이므로 구분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으로 대하면 성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맞이 할 것이라는 은대표의 말에 믿음과 힘이 실려 있었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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