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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곧 경제요, 경쟁력이다”
  • 김태균
  • 승인 2007.10.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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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철기 광양만권발전연구원장은 무척 바쁘다. 광양만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현안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본 기자가 인터뷰 요청을 약속하고 방문을 하자, 바로 광양시 발전에 대하여 운을 떼기 시작하였다.

광양읍의 활성화 방안을 이야기해 달라.
인구가 곧 경제다.

특히 광양읍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구가 늘어야 한다.

물론 단시일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타 도시는 인구가 줄어드는데 비해 광양시는 조금이나마 인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이 희망적이다.

아마 광양읍도 2~3년 내에 인구가 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세풍에 계획 중인 네덜란드 수산물 가공센터가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율촌산단의 영향으로 인해 틀림없이 인구는 증가할 것이다.

이에 맞추어 주민들의 열린 마음의 준비도 꼭 필요한 요소다.

더불어 이주 여성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중요하다. 지금 약 200명가량의 동남아 이주 여성들이 살고 있는데, 여전히 복지 혜택에 대하여는 부족한 편이다.

이 부분이 정책적으로 안정을 가져오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행정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출·퇴근만 하는 타 지역 사람들을 광양시에 정착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먼저 문화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살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문화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본다.

물론, 문화적인 혜택이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사는데 불편하지 않으면 된다.

저렴한 주택공급과 정신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 된다.

물론, 광양시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좋은 문화시설을 충분히 갖춘다면 스스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마냥 호소만 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더 나아가 우리지역에 있는 독특한 문화유산을 함께 공유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광양시민이 되고자 할 것이다.

광양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 환원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2008년 3월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lity) 즉, 기업의 시회적 책임지수에 대한 ISO 26000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기업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를 위해 헌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기업은 단순히 시혜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지역과 공생공존을 할 수 있는지 꾸준히 연구하며 실천하고 있다.

기업의 이윤을 지역 사회로 환원시킨다는 것은 새로운 재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 보면 기업과 지역사회가 서로 하나가 될 것이고 기업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면서 경쟁력 차원에서도 앞서게 될 것이다.

특히 광양시는 포스코라고 하는 초일류 기업이 그런 일을 잘 해내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대체적으로 타 도시에 비해 기업인들의 사회 환원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부산항과 광양항의 투-포트 정책에 관한 방안은 무엇인가?

사실 이 정책은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

부산항은 이미 광양항을 배제한 상태다.

그래서 투 포트라고 하면 부산항과 부산 신항만을 가리키는 말로 전락이 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정부의 무관심이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광양만을 동북아 물류중심 센터로 만들겠다고 했으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산을 당진, 포항, 인천 등으로 분배를 하다 보니, 그 중에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된 항만을 육성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지금 광양항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좀 더 정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 솔직한 현실인데, 해양수산부에서는 손을 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만약 해양수산부에서 ‘광양항만공사체제'로 바꾼다면 큰 혼란이 빚어지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그러므로 시급히 범시민대책기구를 만들어서 광양항만사수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물론, 독자적인 생존 전략방안을 강구해야 함은 당연하다.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 항만과의 새로운 관계개선도 중요하다.

또한 항만 배후 단지 150만평 조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 따로 기사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광양시민 모두가 힘을 합할 때 어려운 문제도 조금씩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태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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