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유치기대…조직위 6월 중 결정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가 분주한 가운데 광양시가 박람회기간 교통 분산 및 엑스포 유치 파급 효과 공유를 위한 환승주차장 유치를 세계박람회 강동석 위원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건의해 광양시에 환승주차장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을 찾는 외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 계획 중인 환승주차장 예산을 여수시에 분담시키는 것과 환승주차장 일부 기능을 인근 광양 등 여수 외관으로 분산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박람회 개최기간 3개월 동안 정부의 관람객 유치목표가 800만명에 이르고 일일 관람객수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30만명 규모의 여수시가 자체적으로 관람객 대부분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박람회 특수 흡수를 극대화 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여진다.

광양시도 이에 여수시 중심으로만 환승주차장 운영으로는 여수 도심 교통난 가중우려와 박람회와 인근 도시 간 교통 공조 미흡으로 광양만권 지역민 소외감 해소를 위해 환승주차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지리적으로도 근접한 행사장 반경 20km 내외 인근지역에 환승주차장을 추가 설치해 교통 분산 및 범광양만권 참여분위기를 높이고, 환승주차장에서 박람회 행사장까지 입장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환승주차장 분산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을 들어 건의 타당성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환승주차장이 유치되면, 경남권 및 수도권 지역 방문객들의 다양한 추억거리 제공과 함께 박람회 지원 교통 체계의 개선으로 관람객 만족도가 높아 질것으로 보이며, 해상이나 광양을 경유해 방문하는 내·외국인의 원활한 교통, 소통 도모를 위해 광양권 환승 주차장 설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환승주차장 유치를 위해 세계박람회 강동석 위원장과 박준영 도지사에게 건의 하는 등 환승주차장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광양시 환승주차장 후보지로는 서측배후단지, 동측배후단지, 중마일반부두 인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도 국도 17호선 신대IC에 위치한 신대배후단지에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관람객들의 접근이 매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여수공항과 인접하고 있어 박람회장간 접근성이 좋다는 근거로 환승주차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교통량의 분산을 위해 묘도 매립지와 이순신대교 입구 광양항 부두에 환승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여수시 인근 모든 지역에 환승주차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6월 중 결정해 위치와 규모, 모든 부대시설 및 재반 사항을 검토해 선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최대한 환승주차장 축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광양시의 동·서측배후부지와 중마일반부두 부근은 광양시에 원칙적으로 권한이 없는 지역으로 직접 관련이 있는 컨부두나 항만청에서 의사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환승주차장 부지에 광양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조직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양시 관광발전과 더불어 박람회 특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환승주차장 유치가 적극 유치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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