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 토종다래 재배생산 전문교육과정(필수내용)이 지난 5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8회에 걸쳐 임업인 및 예비임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산림교육연구센터 및 부저농원에서 운영되었다.

토종다래는 과실뿐 아니라 수액, 새순, 뿌리 등 이용효율이 높은 작물이며 기후변화 대응 대체작목으로 유망한 품목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관상가치가 높고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가치가 있으며 열매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염증 억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열매는 당뇨병, 피로회복, 피부미용, 변비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은 우수한 토종다래 교육을 위해 토종다래 품목으로 2020년 농촌진흥청에서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부저농원의 이평재 대표를 초빙, 토종다래 재배를 희망하는 임업인에게 20여년의 재배기술 노하우를 전수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임업진흥원 임업멘토 및 우수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토종다래 전문교육용 책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평재 대표는 “본 교육은 토종다래에 관한 이해도 향상 및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토종다래 특성 및 품종 별 특징, 시장경쟁력 등에 관한 기초소양교육과 재배시설 조성, 새순 및 수액채취, 묘목 식재 및 생산, 접목 및 삽목, 병해충 방제, 수확 및 포장, 발효액 가공, 전정, 시비요령 등 토종다래 재배, 관리, 생산에 필요한 전 과정 현장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단순 이론교육이 아닌 현장실습을 통해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교육운영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종합만족도 95.8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계자는 “우리 학술림은 산림에 근간을 두고 있는 기관으로 산림관련 교육사업을 통해 미래 산림인재를 육성하고 우리 지역 산림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와 산림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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