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호순)가 포스코 인재창조원 장영익 씨를 초청, 특강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광양시 14개 여성단체 회원, 광양시 성재순 보육교육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장영익 씨는 ‘소통으로 열어가는 행복 플러스’라는 주제로 ▲공감과 경청의 소통 잘하기 ▲배려와 존중의 품격 높이기 ▲의미와 감사의 행복 만들기 ▲수용과 실행의 행복 더하기 등의 내용으로 2시간 동안 열강을 펼쳤다.

장영익 씨는 “최근 폭증하는 이혼 사유 1위는 ‘성격 차이’라고 하지만 분석을 해보면 ‘말이 통하지 않는 소통의 부재’와 ‘외도’가 독보적이다”며 “그만큼 부부관계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첫째는 마음이 통하는 대화, 즉 소통을 꼽고 있으며, 둘째는 상호존중과 함께 신뢰, 마지막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통의 원인은 우리 모두에게 있을 수 있다. 공감은 진정한 소통에서 시작되고, 좋은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우선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한 후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익 씨는 또, “어느 강의에서 ‘소통게임’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이 게임을 통해 말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생략(Omission), 왜곡(Distortion), 과장(Amplification), 추정(Presumption)등으로 오류와 변질이 된다는 사실을 체험했다”며 “품격 있는 여성단체 협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 소문을 듣고 여기 저기 말을 옮기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자신과 단체의 품격이 향상될 수 있는 만큼, 누구를 만나든 모든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사사로운 의견도 존중해 주어야 하며, 상대방의 사생활 조차도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복의 공식과 ‘Fun, Meaning, Positive’ 등 행복의 3가지 매커니즘을 강조하고 감탄사 사용, 관심 분야 넓히기, 희망적인 사고,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 소소한 목표 설정, 밝은 표정, 매사에 행복하게 살기 위한 노력 등 행복한 사람들의 7가지 특징을 전달했다.

황호순 회장은 “이번 특강은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봉사활동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행복한 여성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뜻으로 마련했다”며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 잠시 잊고 실천하지 못하는 공감, 소통, 배려, 존중, 감사 등의 의미를 특강을 통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됐다.

회원 모두가 만족을 느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여성단체가 나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한다. 앞으로도 더욱 품격 있고 발전하는 여성단체협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익 씨는 포스코그룹사 직원들의 실무·혁신교육을 전담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대내외 컨설팅 및 맞춤식 강의를 하는 HRD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광양YMCA 이사로도 활동 중인 장영익 씨는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 나라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운영위원을 맡아 지역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구조협회 광양구조대를 이끌며 지역 내 하천과 광양만 일대 수중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양수호대라는 단체를 구성, 해양경찰 광양파출소장,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장, 소방서 119구조대장, 한국재난구조협회 광양지회장과 함께 안전한 광양을 만들기 위해 주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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