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은 지난 18일 부족한 일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곡면 소재의 매실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촌일손돕기 봉사는 문정태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실시됐다.

다른 작물도 마찬가지겠지만 매년 매실 수확철이 되면 농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촌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촌에서 일할 사람을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여서 농업인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농가주는 “고령화된 농촌에 일손이 많이 부족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내어 농가를 방문해 열심히 일을 도와주신 임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적기에 작업을 끝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정태 조합장은 “농가가 바빠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농협도 바빠지기 마련이라”며 “우리농협도 매실 선별작업 등으로 직원들이 눈코 뜰 새 없지만 인력이 없어 매실 수확을 하지 못하는 농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일손 부족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위해 수확한 농산물이 제 가격에 잘 판매되도록 농협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승희 기자  Shchun1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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