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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직원 막말 파문, 지역과 포스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과문 전달...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3.05.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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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최 회장의 진정한 사과 촉구
시의회, 서울 상경 강력 항의 뜻 밝혀


광양제철소 지역협력팀 관계자의 막말 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들불처럼 번지자, 제철소 관계자들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과문을 전달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한번 붙은 불은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양시상생협력협의회와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는 이때 포스코 직원의 경솔한 말이 두 관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광양시의회도 지난 19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양시민과 광양시를 무시하는 포스코 규탄성명서’ 발표하는 것은 물론, 서울 포스코 본사까지 찾아가 강력한 규탄집회를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양시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강력규탄 하기▲최정우 회장 즉시 사과 요구▲상생협의회에 진정성 있는 태도 임하기▲정비자회사 관련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촉구했다. 이처럼 지역사회가 포스코와 갈등을 빚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 상공인 관계자는“ 문제가 있으면 문제의 본질을 확인하고 바로 잡으면 된다. 그렇지 않고 자꾸 문제를 확산시키면 손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과 상공인일 가능성이 크다며”포스코는 광양시민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결자해지하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도 국가를 위해 세일즈 하는 시대다. 이번 불을 가장 빠르게 끌 수 있는 소방수는 최정우 회장의 진정어린 사과”라고 일침을 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협력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광양시상생협력팀과 온도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느꼈다”며“ 어찌 됐건 간에 포스코 직원의 경솔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크게 번질 줄 몰랐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한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성호 의원은 “일단 시민들을 무시하는 포스코의 처사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일단 최정우 회장이 만나 주든 만나 주지 않든 서울로 상경해 강력하게 항의 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래도 저래도 우리는 손해 볼 것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에 하나 최정우 회장이 직접 나서서(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사과를 한다면 우리 시의회도 달리 생각할 계획”이라며 화해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광양시와 포스코 관계가 계속 엇박자를 보이자 시민들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포스코가 힘들 땐 우리 시민들이 아낌없이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그런데 정작 돌아오는 것은 광양시를 무시하는 듯한 처사라 속이 상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공방만 한다면 관계가 더 꼬일 뿐이다. 

이 시점에서 최정우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사과와 재발방지 촉구를 한다면 더 좋은 관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의회 의원들 중 일부가 서울로 상경해 그동안 포스코가 보여준 미온적인 태도에 관한 섭섭한 감정을 전달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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