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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열어광양항이 직면한 문제점과 당면과제 발표와 토론 이어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5.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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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장, 광양항 자체물량 확보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 
광양항 발전 위해서는 정치권·지자체·이용자 등 각계각층 관심 절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대토론회’를 열고 광양항이 직면한 상황과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과제 등에 대해 짚었다. 지난 10일,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광양항이 직면한 문제점 및 과제 등을 진단하는 세션1과 기관별 활성화 대책방안을 논의하는 세션2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강효원 교수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세션2에서는 ▲광양항 이용자 그룹-한국해운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 화주대표(LG화학) ▲서비스 제공자 그룹-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해양협회, 도선사회, 입주기업협의회 ▲정책 및 제도 지원 그룹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해양수산부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광양항 물동량 확대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강효원 교수는 선박과 화물,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항만을 제시하고 유관기관과의 광양항 활성화 범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물동량 유치를 위해 광양항으로 물량 이전이 가능한 구체화된 앵커화주를 발굴할 것을 제시, 공사는 앞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공사 발표자로 나선 정찬민 물류전략팀장은 광양항 활성화 3대 추진계획인 ▲1선사 1항로 유치를 통한 항로 연계성 강화 ▲배후단지 확대 운영으로 자체 물동량 창출 확대 ▲컨부두 생산성 향상으로 항만 경쟁력 제고 등을 발표하고 기관별 실행과제를 발굴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해운협회, 한국국제터미널,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등 서비스 제공자 그룹은 항 광양항의 취약점인 노선부족 등으로 인한 화물, 선대 유치의 어려움 등을 토로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는 대외 여건악화로 물량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 서비스 제고를 위한 자구노력 및 기관별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공사와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전남도, 광양시는 ▲컨테이너부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 ▲물동량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시행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조체계 구축 및 정책개발에 관한 사항 등을 골자로 하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성현 사장은 “항로ㆍ항차가 부족해서 부산으로 간다. 떡고물만 먹고 있는 광양항은 부산과 인천항의 들러리 개념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이 광양항의 현실이다”며 “부산항 관련 지자체 정치인들은 항만 관련 포럼을 실시하고 특별법까지 준비 중에 있다. 전남도·정치권·지자체가 힘을 모아 배후 부지를 확보하고 기업을 유치, 광양항 자체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출발한 공사는 그동안 생산성 있는 투자를 전혀 하지 못하고 10년 동안 빚만 갚았다. 항로·항차가 부족해서 유럽까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부산항으로 가고 있다. 직원들이 발로 뛰는 영업으로 작년에 1선사 1항로를 개척,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공사의 노력만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광양항 이용자, 시민단체, 지자체, 정치권 등 각계각층에서 광양항 활성화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호소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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