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간혹 동화같은 삶을 꿈꿀 때가 있다. 특히 현실이 힘들 때면 더욱 그렇다. 놀라운 것은 그게 위로가 될 때도 있다는 것. 물론 백마 탄 왕자가 찾아와 키스로 나를 깨워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마음이 행복으로 물든다는 사실. 

비록 현실을 바꾸어 주지는 못해도 고달픈 삶을 견딜 수 있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그런 마음으로 작품을 그려나갔다. 혹시 알겠는가. 정말 백마 탄 왕자가 내 창문을 노크할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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