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경북의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영호남 상생발전 대축전’이 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박람회장 옆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로비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제9회 영호남 상생예술교류전’이 열렸다. (사)한국미술협회전라남도지회(회장 장을석)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경상북도지회(지승호)가 주관한 이번 영호남 상생교류전은 포항, 경주, 안동, 칠곡, 광양, 순천, 강진 등 경상북도와 전라남도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전시된 160여점의 작품에는 경주의 황리단길, 감포해변, 소백산, 선암사, 삼학도, 남도의 갯벌 등 특색 있는 각 지역의 사계절 풍경과 감성이 화폭과 작품에 오롯이 담겼다. 상생예술교류전 둘째 날이던 26일, 순천미협 회원 김회임·장지안 작가가 ‘도슨트’ 봉사에 나섰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제 그림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들이 담겨있다”며 “영호남 교류전을 통해 먼 거리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고 예술을 통해 교감하게 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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