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향교 제 58대 전교에 안영춘 진월출신 성균관유도회 전남본부 부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0일 열린 광양향교 전교 이취임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향교 관계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옥기 유도회장 개식사로 출발한 이날 이취임식은 57대 조현동 전교 이임과 58대 안영춘 전교 취임, 유도회장, 도유사 등의 이취임식이 함께 치러졌다.

좌, 이임 조현동 전교/ 우, 취임 안영춘 전교

조현동 이임 전교는 “향교는 정신적인 구심점으로 조직된 단체다. 성현의 인의예지 실천을 위해 전교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돌아보니 역량이 부족해 하지 못한 일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소임을 마치고 잘 마무리하게 된 것은 기관과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교 직을 떠나지만 향교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58대로 취임하는 안영춘 신임전교는 “유교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 향교의 숙원사업을 잘 정리하고, 이임하시는 조현동 전교의 뜻을 이어받아 사업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법고창신으로 광양유림과 광양향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향교가 광양시민의 쉼터가 되도록 행동하는 유림이 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