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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단 폐기물처리장, 주민 강력 반발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 “이 무슨 날벼락” 황당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3.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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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서, “관련 법률상, 설치 불가피하다”는 입장
직선거리로 1.3km에 불과 주택과 너무 인접해...
市, 29일 시장과 ‘감동데이’에 주민들 의견 수렴 


 


황금산단 내 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앞두고 인근 황금택지지구에 입주할 예정인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관계기관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산단 내 폐기물처리장은 지난 2015년 최초 6000㎡규모로 신설이 계획됐으나 2017년 약 9배가량 면적이 확대돼 최근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관련 법률상 조성면적이 50만㎡이상인 산업단지는 반드시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건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황금산단 112만㎡ 중 당초에는 6천㎡ 규모의 폐기물 매립지를 계획했지만 산단 내 광양바이오 우드 펠릿 발전소 시설이 들어오면서 폐기물 증가가 예상돼 4만7066㎡으로 면적을 변경하게 됐다”며“폐기물 처리시설에는 산단 일반폐기물 84%, 지정폐기물 16%를 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단 내 바이오발전소가 입주하게 되면서 예상되는 폐기물이 포함돼 매립량이 대폭 증가한 것. 현재 예정된 폐기물처리장 규모는 총 1만4000평 정도로 15년동안 118만톤을 매립할 계획인데 이 중 바이오발전소 폐기물만 115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립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여지는 남아있다. 바이오발전소에서 우드팰릿에서 나오는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 광양경제구역청은 지역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실시설계 인가를 내년까지 연기하기고 업체와 합의하는 것은 물론 각종 보완사항을 광양시와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집단 민원을 접수하는 등 강경한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주민은 “주택 밀집 지역과 직선거리로 불과 1.3km 거리 밖에 되지 않는데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며“ 주민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저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각종 SNS를 통해 ‘광양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맞느냐?’‘폐기물처리장과 주거단지가 너무 가깝다’‘업체 신뢰가 가지 않아 침출수 유출 등이 우려된다’ 며  폐기물처리장설치를 전면 철회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오는 29일 시장과 함께하는 ‘광양감동데이’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금산단의 기본적인 유치업종은 1차금속, 금속가공, 전기장비 제조업 등으로 현재 42% 분양 및 착공이 이뤄지고 있으며, 산단 내 폐기물 시설은 실시계획인가가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을 진행, 오는 25년에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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