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들다고 푸념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어진다. 누구와 비교해서 그런가? 그러면 거짓말처럼 평정심으로 돌아오는 것이 느껴진다. 만약 물질적으로 비교한다면 나는 전세계 인구 7%안에 든다. 그렇다면 거의 75억 인구가 내 밑에 있는 셈이다. 이 수치만으로도 나의 불평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 알게될 것이다. 

아니 내가 어디에 태어났는가 하는 장소성만으로도 나는 행복의 프리미엄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믿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자체가 그렇다. 물론 가난하다고 해서 불행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보편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상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 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들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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