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 폐쇄 수순 밟는다 시정조정의원회, 폐쇄하는 쪽으로... 수소산업단지 홍보관으로 활용 예정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3.02.07 16:00
  • 댓글 0

광양시가 해마다 보조금을 지원, 근근이 버텨 오던 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수영장, 목욕장)이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새로운 운영주를 물색하며 3차례 걸쳐 입찰공고를 냈지만 더 이상 지원자가 없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 문제를 시정조정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오는 9일 최종 폐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적자를 보존해 주면서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결국 적자 폭을 메꾸지 못해 손을 들고 말았다.

심지어 코로나  시기에는 이용자 수가 3분의 2나 줄어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3년 동안 1억6천을 보존해 주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엎친데겹친 격으로 코로나까지 발생, 더 이상 운영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하에 폐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심지어 이곳 수영장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할 때는 15일간 운영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그러잖아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더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생각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수영장도 생겼기 때문에 굳이 적자를 보존해 주면서까지 운영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광양시는 두 가지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수영장 시설은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수소산업단지 홍보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목욕탕은 사무실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광양시도 사무실이 부족해 다른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목욕탕이 폐쇄되면 광양시 자체 사무실이나 또는 사회단체 사무실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수영장을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다는 김 현씨는 “수영장과 목욕탕이 잠정 중단된다는 결정을 내릴 때 몹시 서운했다”며“ 내 유일한 낙이 아침으로 이곳에서 수영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 즐거움이 사라졌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성황에 더 좋은 수영장이 들어섬에 따라 이렇게 될 줄은 예견했지만 막상 폐쇄된다고 하니 마음이 몹시 아프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이렇게 멋있는 커뮤니티센터가 항상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지 못해 늘 수난을 겪고 있다”며“ 한 때는 아는 지인이 이곳을 결혼식장으로 임대해 운영을 했지만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해 문을 닫았다”며“앞으로는 커뮤니티센터가 시민들을 위해 더 유용하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센터는2001년9월부터 2007년12월까지 광양제철소에서 위탁 운영해 오다가 2008년 1월부터 광양시가 인수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센터에는 광양고용복지센터 광양시 자원봉사센터 등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