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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부영아파트, 터무니 없이 높은 임대료 비난순천신대지구와 같거나 높아...임대료 책정 광양시와 조율 중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3.0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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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아 애를 태우던 광양읍 목성지구 부영아파트가 부분 준공 승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변시세보다 수천만원 비싼 임대 보증금을 제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

부영아파트는 일찍이 아파트를 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은 문제로 준공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부영측이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 재차 부분승인을 요구, 광양시가 이를 수락해 부분 승인을 해줌으로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문제는 부영측이 터무니 없이 비싼 임대보증금을 제시하고 나선 것.

이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아파트가 다 지어졌지만, 사람이 살지 않고 입주자모집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부영측이 방음벽 설치 절차를 밟으면서 소음 기준을 충족한 일부 동만 부분 승인을 받기로 해 입주가 시작되나 싶었지만, 이번에는 또 턱없이 높은 임대보증금을 제시해 어이가 없다” 고 성토했다. 이어“지난해 인근에서 입주자 모집을 마친 한 임대아파트 보증금 수준으로 결정할 예정이었는데, 최근 부영이 약 4천만 원 비싼 가격을 광양시에 제시해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터무니 없는 부영측의 요구에 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영측은 전용면적 84㎡ 기준 2억8천만 원 수준으로, 순천 신대지구와 맞먹는 시세라 광양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분 준공 승인을 요구할 때는 낮은 자세로 임하더니 부분 준공이 떨어지고 나자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은 입주민들을 우롱하는 것밖에 더 되겠는냐”며 “현재 부영측과 임대료를 조율 중이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입주를 망설이고 있다는 김 모씨는 “현재 부영이 제시하고 있는 금액은 순천 신대쪽 금액과 같거나 높은 수준”이라며“ 마치 뒷통수를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영 측 관계자는“ 현재 임대료 문제는 광양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정 수준에서 임대료를 책정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부영측이 이곳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광양읍 발전과 광양시 도시규모를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목성뜰 토지를 일괄수용해 큰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데 있다.

광양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재 부영주택 1490세대가 들어선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토지를 구매해 수년 동안 방치, 계속 땅값만 오르고 있다”며“ 만약 사업기한 연기를 요구할 경우 절대 연장해 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부영측이 자꾸 사업을 미룬다면 전남도지사에게 기한 연장을 불허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부영주택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광양시에 요청했으며, 시는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 후 관련 부서와 협의한 후 전남도에 제출한 계획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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