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서 차 있는데까지 걸어오는데 갑자기 신호(?)가 왔다.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급히 걸으며, 길 건너 초등학교 교문을 흘깃 쳐다보다가, 건너가서 교문을 지나 그곳을 찾기까지 걸릴시간을 급히 계산해보니 도저히 그때까지 참을 자신이 없었다. 

두 눈은 그곳이 있을만한 상가를 재빠르게 훑고 두 발은 두 눈이 찾아낼 그 곳을 향해 뛰듯 걷고 있었다.어젯밤 들렀던 술집의 그곳도 잠겨있다.

피아노 학원의 그 곳도 잠겨있다. 어떡하지,  어떡해 그때 눈에 번쩍 들어온 간판 하나 회복되는 교회, 순간 두 발은 그 곳을 향해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교회는 2층에 있었다 계단을 오르는데 아!! 있다!! 심지어 문도 빼꼼히 열려있다.불을 켤 시간도 없이 급히 들어가 앉았다. 회복하는 시간.. 평정을 회복하고 나오는데 복도 벽에 붙어있는 성경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와 박혔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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