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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플로깅’활동으로 시작한 나의 꿈은 ‘탄소중립 실천 활동가’허숙희 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진월면)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2.10.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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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아침저녁으로 하루 만보 걷기를 목표로 6년째 걷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섬진강 강둑과 도로변에 버려진 쓰레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눈에 띄는 대로 모두 주워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왜 이리 용기가 안 났던 것인지...
오랫동안 망설이기만 하고 쓰레기 주울 용기를 내지 못하던 우리부부는 지난 3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쓰담쓰담 동네 한바퀴’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침내 용기를 내게 되었다. 
‘와~우 바로 지금이다~!’  쓰레기 줍기 실천을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그 날 이후 우리 부부는 아주 특별한 걷기를 시작하게 됐다.
아침이면 종량제 봉투와 장갑을 챙기고 마을 앞 농로를 지나 강변으로 나간다. 쓰담쓰담 플로깅을 시작하니 버려진 쓰레기가 더 많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부부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인자공생’이라는 목표로 ‘내가 사는 마을 주변만큼은 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을 만들자’ 마음먹고 ‘더 늦기 전에 나부터 한걸음씩’ 소박한 자세로 꾸준히 활동을 시작했다.
‘버리는 사람이 이길까? 줍는 사람이 이길까?’ 글쎄~~... 아마도 얼마간은 아니 꽤 오랫동안은 버리는 사람이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마음이 사무치면 결실을 얻듯 나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쓰담쓰담 활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고, 버리는 사람도 줄어 들어 언젠가는 줍는 사람이 이기지 않을까? 
‘쓰담쓰담 플로깅’을 오랫동안 지속하려면 하루아침에 변할 거라는 성급한 생각은 버리고 여유를 가지고 해야 지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쓰담쓰담 활동을 하면서 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환경교육을 제대로 받아 환경보전활동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의 실무자이신 우경미 팀장님의 친절한 안내로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그린리더 양성교육’에 남편과 함께 참여하여 탄소 중립 등 많은 내용을 학습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것들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환경관련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라인 사이버환경실무교육’도 이수하였고, 탄소중립생활실천가 양성과정인 현장실무 교육도 받았다. 그리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활동가로서 활발히 활동 할 그 날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더 소중한 변화는 ‘아는 것 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습관화하지 못했던 일을 실천해 보려고 내가 실천 할 ‘나만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덕목’을 작성하고 실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핸드백 속에는 반드시 장바구니와 텀블러, 손수건을 넣어 가지고 다닌다 ▲장보러 갈 때는 빈 용기를 넣어 가지고 다니며, 일회용 컵과 접시는 사용하지도, 사지도 않는다 ▲저녁 걷기 운동 시간인 7시부터 9시까지는 완전 소등한다 ▲메일은 수시로 삭제하고. 샤워 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인다.’ 등등 나만의 탄소 중립 실천 덕목을 만들어 놓고 생활화 하고 있다. 
‘쓰담쓰담 플로깅’ 활동의 시작은 탄소 중립을 위한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그 활동을 계기로 나는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지구의 파수꾼이 되고자 노력하게 되었으며, 교육을 받고 탄소중립 실천 활동가를 꿈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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