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것 중 화려하면서도 위대한 예술품이 있다면 나는 노을을 말하고 싶다“고 고백한 박희순 작가의 ‘노을에 물들다‘ 전시회가 오는 8일까지 중마동 ’갤러리 강산‘에서 전시된다. 그동안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전남미술대전 등에서 특선과 입선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박 작가가 이번에는 ’노을‘을 주제로 관람객과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난 노을의 화려함 뒤에 찾아오는 밤은 모든 생물들에게 안식을 주며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그 어떤 물상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해 노을 전(展)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노을 전은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순천 와온 갯벌의 노을을 화폭에 담았다.

박동렬 화백(전 광양시 예총회장)은 ”박 작가의 작품 속에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명과 신비가 있다“며” 그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대상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놀라운 눈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박희순 작가는 ”노을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꾸준히 세상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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