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정헌주 관장)은 지난 5월 말 심신 안정 및 이완을 위한 스누젤렌실을 조성하고 이를 6월부터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누젤렌실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의 LCIF매칭교부금 및 DCG교부금 지원사업으로 지원받아 복지관 본관 2층에 지난 5월 조성되었고,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특수교사가 운영한다.
스누젤렌은 불안이나 예민함으로 인해 경직되어 다양한 신체 및 감각, 인지적 자극의 수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에게 적합한 환경에서 다양한 감각자극을 조절하여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심리 안정을 느끼고 유지하여 다양한 감각적 영역을 확대하고 활성화하여 새로운 외부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에 적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매우 활용도가 높은 심신 안정 프로그램이다.
스누젤렌실을 운영하고 있는 임지영 특수 교사는 “현재 스누젤렌실을 이용하고 있는 아동고객의 경우 새로운 자극들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긴장이 지속되고 그 긴장으로 인해 대화할 때 횡설수설하곤 했었는데 스누젤렌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대화 주제 유지가 되며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렇게 대상자에게 심리 안정과 교육적 효과를 상승시키는 스누젤렌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해당 고객의 보호자도 “아동이 스누젤렌실 프로그램을 참여한 날에는 잠도 잘 자고, 새로운 자극에 대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아동과 대화가 조금 더 쉬워지는 것 같다.”라며 매우 만족해 했다.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정헌주 관장은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적합한 치료교육서비스를 선택하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복지관이 한 발 앞서서 지원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지원해준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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