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19일, 6·1 지방선거 광양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로 김재무. 이용재. 문양오 등 3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세 명의 예비후보들이 공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한다. 이번 광양시장 선거는 본선에서 민주당 대 무소속 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 결과에 따라 향후 본선에서 양강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무소속 정인화 예비후보와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선 세 번(5~7회 지방선거)의 선거에서 그동안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연거푸 깨지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키자,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무덤이라는 달갑지 않은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하든지 단일팀을 이루어 광양시장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 어느 누구도 쉽게 예단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선거 20일 전인 오는 5월 12일 시작하며 민주당은 늦어도 이번 달 안에 당내 경선 등 공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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