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거구변동으로 혼란⋯텃밭 가꾸던 후보들 ‘허탈’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광양시 선거구가 3개 선거구에서 1개가 늘어난 4개 선거구로 획정됨에 따라 예비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한 새로운 선거구 획정에 따른 광양시 선거구는 총 4개다.
제 1선거구(광양읍, 4만8404명), 제 2선거구(옥룡·봉강·옥곡·진상·다압·광영, 2만9299명), 제 3선거구(중동, 4만1678명), 제 4선거구(마동·금호·태인, 3만 773명)로 재편됐다.
단독 선거구가 된 제 1선거구 광양읍의 도의원 예비후보는 김정태, 이기연, 이명만, 임형석 등 4명, 시의원 예비후보는 박노신, 박말례, 안영헌, 이경근, 정회기, 최대원 등 6명이다. 이형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되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 2선거구는 7개면과 1개동으로 구성됐다. 도의원 예비후보는 강정일, 김길용 등 2명, 시의원 예비후보는 김용안, 문정훈, 박철수, 빈정화, 서상기, 서영배, 이병봉, 이정현, 이철재, 조현옥, 진수화 등 11명이다.
제 3선거구는 기존 중동과 마동을 분리, 재편했다. 도의원 예비후보는 김태균 단 한명이다. 시의원 예비후보는 김성희, 백성호, 서영배, 신용식, 정민기 등 5명이다.
제 4선거구는 마동,골약동,금호동,태인동 등 4개동을 묶었다. 도의원 예비후보는 김장권, 박경미 등 2명이고 시의원 예비후보는 김보라, 송재천, 이윤수, 정구호 등 4명이다.
제 3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는 단 한명으로 현재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제 4선거구의 경우 두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가산점이 동일해 어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예비후보는 “지금까지의 광양에서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 더욱 애정이 간다.지역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유권자들이 냉철히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선거를 불과 50여일 앞두고 기존 선거구에서 성실히 텃밭을 가꿔 온 후보들은 허탈감을 느낄 수 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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