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후보 초청 합동토론회가 지난 8일 광양 국민톡톡TV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와 광양기자협회가 공동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문양오, 이용재 후보(가나다 순) 3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재무 예비후보는 동·서 갈등은 시민들이 모두 체감하는 공통부분으로 특히 광양읍 일대를 ‘광양형 혁신도시’로 큰 그림을 그려 아열대식물원을 건립하는 등 문화·관광·주거 중심 지역으로 변모시켜야 동·서간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화·관광분야는 시정부 중심의 운영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전문가 집단이나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항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당초 컨테이너부두 출범 당시 큰 꿈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지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제도적 한계 때문에 지역업체가 참여하지 못하는 모순점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청년 창업을 위해서는 관내에 청년창업혁신공단을 만들어 입주 희망자에게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1%미만의 저금리 혜택의 재정적 도움을 줘 창업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용재 예비후보는 금호주택은 35년이 지나 노후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리고 이전하는데 10년의 시간, 재원도 1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을 이전한 자리에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공단이 들어서도록 한다면 기금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주지역은 현재 광영과 중마동 사이를 예정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항 발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철소와 광양항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컨테이너 부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배후 단지에 제조업을 유치해 물동량이 바로 공급될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제시했다. 이 외에 이 후보는 수소경제로 변환, 2차 전지 집중 육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동서균형 발전 마련 등 다변화된 미래 신성장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재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걸어갈 길도 보이게 마련”이라며 “그동안 정치적인 경험을 잘 활용해 광양시를 살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자양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양오 예비후보는 “KTX 광양역 유치를 제안했고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채택할 만큼 당에서도 공약을 인정받았으며, ‘광양시민 지역사회 조사 결과 보고’를 토대로 광양시민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정책들을 공약집에 알차게 담아냈다”면서 광양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지원금 100만원 전 시민 지급에 관해서는 3년 동안 고생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도로, 건설 등 불용예산 등을 활용할 생각이며, 의회와 함께 상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광양읍권은 문화예술주거, 중마동은 산업시설 중심으로 권역별 실질적 균형발전이 필요하며, 스마트 항만, 2차전지, 수소산업 등 3개를 중점적으로 광양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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