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성황동 한 공사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미흡한 작업이 이뤄져 안전 불감증에 대한 사고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작업은 오전 9시 전 출근 시간에 이뤄졌으며, 차량 통제 인원 없이 중장비 포클레인이 반대 차로에 있는 화물운송차에서 짐을 옮겨 내리는 하역 작업이 진행됐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작업 지휘자의 전체적인 통제 하에 작업 구역에 대한 안전 울타리 설치와 차량 통제 인원이 차량 통행을 유도해야하지만 현장에는 화물을 싣고 내리는 유도자만 있을 뿐 출근길 차량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출근길 차량 통행이 있음에도 차량 통제 인원이 없다보니 중장비는 위태롭게 양쪽 차선을 막아선 체 무리하게 차선을 넘나들며 짐을 옮겼다.
이를 지켜 본 박 모씨는 “하역 작업이 출근 시간에 이뤄져 불편한 것도 있지만, 인도 설치작업은 관급공사일텐데 기본적인 안전 요원 배치가 아쉽다. 또 포클레인의 번호판도 뒷면에 부착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 등 안전 문제가 사회적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광양시에서도 공사현장의 안전 지침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지도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이지성 기자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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