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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면 아프지 않는 법이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2.0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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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답답한 것이 있다면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것은 그런대로 견딜 수 있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다. 답답하다는 것은 마음의 통로가 막혀 의사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관공서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그처럼 강조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바로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 모든 병의 원인을 불통으로 보는 이유가 있었던 거다. 사람은 일단 몸과 마음이 잘 통해야 건강해 지는 법이다. 아니 우리가 속한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곳곳이 막혀 심각한 수준이다. 소통의 부재는 불통을 불러 오고 불통은 고통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문제는 같은 언어를 사용 한다고 해서 소통이 잘 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원활한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공감대가 중요한데 이런 기본 을 너무 쉽게 망각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그렇다. 상대방과 같은 신발을 신어보고 한숨과 눈물을 함께 공유할 때 공감의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는 법이다. 에둘러 여러 말 할 것 없다. 결국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 그게 가장 빠른 소통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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