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로과,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누가 해줘야 하나?

광양시민은 물론 인근 여수, 하동지역의 관람객들도 찾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일부 진입로 표시 등이 잘 되어 있지 않아 미술관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용객들의 이 같은 불편에 지난 10월, ‘전남도립미술관 일부 진입로 이정표 없어 불편(2021.10.19.일자 광양경제신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한 바 있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국지도 58호선은 광양읍 덕례리와 창덕·용강을 잇는 도로로, 도립미술관은 광양경찰서 앞 큰 사거리에서 직진, 광양터미널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
하지만 ‘전남도립미술관’이라는 글씨는 이정표, 도로바닥 등 그 어디에도 눈에 띄지 않아 진입로를 놓치기 쉽다는 시민들의 불만이다.
국지도 58호선 관리주체인 전라남도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관계자는 “도로관리는 하고 있지만 이정표 등 시설물 관리 등은 광양시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새 길(국지도58호선)이 난 다음부터 광양 서천 쪽이나 순천을 가려면 굳이 광양읍내를 통과해야 하는 옛 길로 가지 않고 광양경찰서 앞에서 바로 직진해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미술관을 들르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매번 진입로를 놓치는 바람에 되돌아가기도 뭣하고 해서 못가기 일쑤다. 진입이 쉽도록 눈에 잘 띄는 이정표나 도로바닥에 표시를 좀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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