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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고착(固着)  고종환 감성스토리텔러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1.1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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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이란, 흑백논리, 정답주의, 팩트중심의 사고체계로 삶의 행동과 말이 굳어져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거나 고집불통으로 좀처럼 변화되지 않고 더 강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고착화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지식이 많아지고 경험이 다양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이 용어는  시대 착오적인 성적 특성의 지속성을 나타내기 위해 1905년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도입된 심리학 용어 중의 하나이다. 당시 이 용어는 자아와 객체 관계의 전체 콤플렉스 대신, 특정 시대의 특정 본능적 목적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애착을 의미했지만, 후에 리비도 단계의 이론의 발전과 함께, 고착은 넓은 의미를 얻게 되었다. 
 <기성세대>라는 말도 고착화를 당연시하고 그렇게 싸잡아 묶어 버리는 논리로 우리 생활 속에 무언의 폭력처럼 우리가 누려야할 행복을 빼앗아가고 있는 줄도 모른다. 한 인생의 <고착>이 중요한 이유는 <고착>의 정도에 따라서 자신의 삶의 의미와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 나아가서 더 중요한 사안은 한 인생의 <고착>이 다른 사람 즉 그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주변사람,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삶의 행복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고착화 된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의 철학과 행동거지가 옳다고 착각하고 신념을 가지고 침을 튀기게 주장하며 자기 이야기만 하고 상대방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고 무시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된다. 부끄럽게도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모습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는 글자를  한자어로 보면 두 사람이 기대어 서는 모습과 서로 간에 사이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혼자 설수 없는 존재, 혼자만의 생각과 행동이 다 옳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고 인생 살아가는 사이에는 점점 더 성장하고 배워가기 위해 비워 놓음이 필요하다 라고  글자를 해석을 하여 보았다.
인생 정답은 없다. 꼭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고 말 할 수도 없다. 모두 각자의 삶은 누구와 바꿀 수 없이 소중하고 저 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고착화된 마음으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기 보다는 존중의 마음으로 경청과 공감하며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채찍과 당근으로 성공만을 추구하는 고착화된 세상에서 이제는 벗어나 모두의 삶을  존중하고 존중받고 더불어 행복을 소중히 함께 누리는 열린사회 자유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행복한 미소 지으며 다른 사람들과  손에 손잡고 자유롭게 삶의 이야기 나누며 한걸음씩 함께 걸어가고 싶다. 오늘도 나는 그렇게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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