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그릇의 크기를 잘 보아야 할 때다김종수/ 리더의 격 저자/ 김종수성공아카데미 대표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1.11.16 22:01
  • 댓글 3

한 국가의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국운이 흥하기도 하고 쇠하기도 합니다. 한 기업의 리더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그 기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며 한 공동체의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그 공동체 전체의 운명이 좌지우지됩니다. 리더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그만큼 강력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리더에 대한 이야기들과 갈망들은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가고 의지할 수 있는 리더다운 진정한 리더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리더가 얼마나 발전지향적인 사람인지, 얼마나 높은 비전을 가졌는지, 얼마나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인지, 사람들에게 얼마나 굳건한 확신을 주는지에 따라 그가 속한 조직이나 국가는 결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들에게 이상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원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 커다란 꿈을 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리더, 사람들의 가슴속에 열망의 불꽃을 전염시킬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국 역사상 탁월한 리더로 꼽히는 처칠 수상은 “언제나 국민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라. 국민들은 처음에는 화를 내고 욕을 할 수도 있으나 리더가 숨기는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국민들은 결국 그 리더를 더욱 신뢰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루스벨트도 처칠도 리더의 자리와 역할이라는 것이 단순히 최고의 직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간파했습니다. 그들은 변함없는 진실한 모습과 노력의 과정을 통해 국민과 역사에 발전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권력을 소유하고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하는 특권을 가지는 것을 리더의 자리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가장 낮은 위치에서 봉사하고 힘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권력을 분배하고 일부가 갖고 있는 특권을 전부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현대인이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역할입니다.  
 

요즘 ‘진정한 리더를 찾을 수 없다’라는 목소리가 아우성치는 이유는 특권과 권력을 소유한 리더는 많은 반면, 특권과 권력을 많은 이에게 나눠주는 리더는 찾기 어려운 현실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리더다운 리더는 없는가?’라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정치적 리더나 경제적 리더나 사회지도층이나 특권층에 보내는 싸늘한 불신의 시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따갑습니다. 자칭 리더라고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진정 신뢰할 수 있는 리더는 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가 최고의 적임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리더는 힘과 지위와 정보를 독점하는 리더가 아니라 긍정적인 파급력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입니다.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개선하는 리더, 인간으로서의 진심을 내보이고 소통하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절실한 때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진정한 리더십을 모르는 리더, 품격을 갖추지 못한 리더, 리더의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리더들에게 우리 사회를 지휘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각각의 그릇의 크기를 잘 따져 보기 바랍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 또는 특정 지역이나 관계된 조직이나 소속 정당의 이익만을 위해서 무 조건적인 생각으로 휩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