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순천제일대학교 기계자동차과에 재학 중인 장진우(25세)씨가 광양소방서에 헌혈증 20매와 손편지를 전달, 소방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장씨는 지난해 겨울에도 헌혈증 30매를 기증해 한 소방관의 수술에 요긴하게 쓰였는데 올해 다시 20매를 기증한 것. 
장씨가 두고 간 편지에는 “코로나와 무더위 속에 고생이 많으시다. 작년에 기부한 헌혈증이 실제로 필요한 소방관님께 전달돼 잘 사용됐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다시 이렇게 기부하게됐다. 이 헌혈증도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최현경 광양소방서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 드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드린다.”면서 “기부한 시민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