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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다면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07.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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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장목(飛耳長目)은 문자 그대로 먼 곳의 일을 잘 듣고 잘 본다는 뜻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안목을 말한다. 필자 역시 그런 단계에 이르고 싶지만 학문이 비천하여 늘 구이지학(口耳之學)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런 줄 알면서도 때론 잘난(?) 척 남들 앞에서 떠들 때도 참 많다.

그 때마다 부끄러움이 앞서지만 이 또한 배움의 연장선이라 여기며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부끄럼을 느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배울 준비는 되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것이다. 사실 비이장목은 하루아침에 갖출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매일 꾸준히 자기를 돌아보고 수양할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하루라도 수양을 게을리 하게 되면 마음과 생각은 금방 혼탁해지고 만다.

그렇게 마음이 혼탁해지게 되는 순간 판단이 흐려지게 되고 실수를 연발하게 되는 것이다. 배우지 않으면서 자기주장만 과도하게 내세우거나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아쉽게도 앞을 내다보는 안목을 속성으로 키울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있다면, 독서를 통한 길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조차 힘겹게 생각하는 사람이 태반이지만.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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