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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점번호판 설치, '과유불급'...예산 낭비 우려3Km남짓한 동네 뒷산에 26점이나 설치...지나치게 많아 시민들 '눈살'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07.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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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용강마을 마로산성 등산로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이 거리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설치돼 예산 낭비는 물론, 자연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짧은 거리에 무려 26점이나 설치돼, 과유불급이라는 것.

국가지점판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응급상황 발생시 노란색 국가지점번호판(사진)을 확인해 119에 알려주면 본인의 현재 위치를 즉시 특정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는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국가 사업으로 광양시는 작년에 휴양림에 16점을 올해는 마로산에  26점을 설치했으며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계속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창덕 아파트에서 20년간 살며 매일 같이 마로산을 산책한다는 김모씨(55세)는 “등산객들의 응급한 상황 발생을 위해 지점판을 설치한 것은 좋으나 불과 3km에 불과한 동네 뒷산에 이렇게 많은 지점판을 설친한다는 것은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곳에서 20년간 살았지만 지금까지 응급상황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설령 응급상황이 발생한다고 해도 개인 휴대폰이 있는데 굳이 이렇게 예산낭비를 해가면서까지 많은 지점판을 설치해야 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전 국토를 10m×10m 크기 격자로 나눠 ‘바사 4321 4261’과 같은 형식으로 번호를 부여하고, 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건물 없는 지역의 시설물에 번호판을 설치해 응급구조 등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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