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핫이슈
조카에게 신장 떼어 준 이철재 원장...잔잔한 감동“내 결정,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매일 SNS 통해 희망 전도사로 맹활약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07.13 17:18
  • 댓글 2

광양시 노인전문요양원(옥곡면 소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철재 원장이 외조카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원장은 외조카가 병마와 싸우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고. 외조카(41세) 김모씨는 만성신부전증으로 주2회 투석을 하는 등 사실상 모든 일상의 삶을 포기한 상태였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이 원장은 자신의 신장을 조카에게 떼어주기로 마음먹고, 건강 상태와 적격여부를 최종 진단 받은 후 국가승인절차를 통과, 지난 5일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지난 11일 퇴원했다. 그러나 수술 후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남편 모습을 본 아내가 수술을 후회하지 않느냐? 라는 질문에 “여보, 난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대답해 또 한 번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 원장은 “내가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다. 그 결정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조카가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만 생각해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는 한 지인은 “말만 번지르르한 세상에 이철재 원장님이 보여준 행동은 세상을 밝게 비추는 희망의 빛 그 자체”라며 빠른 건강의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학사 장교 출신인 이철재 원장은 공수부대에서 소령으로 전역한 후 (주)이랜드 그룹에서 근무하다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1년 휴직을 한 게 계기가 돼 지금까지 고향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각종 SNS 등에 기고한 글을 엮어 [가난한 새의 날개 짓]이라는 수필집을 출판하는 등 매일 아침 좋은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는 일에도 누구보다 앞장서 오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공단인 2021-07-28 11:01:29

    고귀한 희생과 봉사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어느신들의 보살피에도 더욱 정진하시길
    기원합니다. 축복이 늘 함께 하실겁니다.   삭제

    • 강영태 2021-07-27 08:33:21

      폭염에 짜증날일들만 계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청량음료같은 훈훈한 소식이네요.
      대단한 결심을 행동으로 실천한 원장님을 응원합니다.
      건강 잘 회복하시고 왕성한 활동 기원합니다.
      화이팅!   삭제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