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3분 한자 인문학
겸손해서 손해 보는 일은 없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06.08 10:17
  • 댓글 0

사람들은 고사성어를 쉽게 인용하지만, 그 배경을 알지 못할 땐  당체 무슨 의미인지 모를 때가 정말 많다. 궁신접수라는 고사도 마찬가지다. 이 고사의 발원지는 삼국지 제갈량에서 시작하고 있다.

본론만 말하면 제갈량의 겸손함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아무리 훌륭한 찻잔이라도 물을 받기 위해선 주전자보다 아래에 있어야 한다” 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잘난체하는 사람은 제 아무리 뛰어나도 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설령 자신이 상대방보다 더 우월하다 해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말아야함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은 그 반대로 가고 있다. 갑질문화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자기를 굽히는 자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고, 이기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강적을 만나게 되는 법이다. 세상을 조금만 살아보면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왜냐하면 항상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그런 고수를 만날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은 겸손하고 볼 일이다. 교만은 좋은 사람도 쉽게 잃게 되지만 겸손은 싫은 사람도 내 편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